"소띠 동갑내기 선수의 당찬 포부, 들어보실래요?"
"소띠 동갑내기 선수의 당찬 포부, 들어보실래요?"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6.15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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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마트라이노 아이스슬레지하키팀, 신인 선수 2명 입단
"저돌적인 경기 모습에 매료돼 입단 결정"
지난 10일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의 아산스마트라이노 아이스슬레지하키팀에 신인 선수 2명이 입단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아산스마트라이노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이 새 식구를 맞았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이하 아산장복)은 지난 10일 신인 선수 2명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특수 썰매를 이용해 하키 경기를 하는 동계 종목이다. 충남 지역에서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을 운영하는 곳은 아산장복이 유일하다.

이번에 입단한 고정훈, 정호선 두 선수는 73년생 동갑내기다. 아산장복의 홍보 영상을 통해 아이스슬레지하키를 처음 접했다. 열정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모습에 매료되어 입단을 결정했다.

정호선 선수와 이창호 관장이 단복을 들어보이고 있다. ⓒ소셜포커스

정호선 선수는 20대 시절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했을 정도로 운동에 대한 남다른 감각과 투지를 가진 선수다.

정 선수는 "우선 아산장복을 알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아이스슬레지하키가 힘든 운동이지만 거친 몸싸움과 박진감 넘치는 모습이 내 적성과 딱 맞는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훈련해서 팀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고정훈 선수와 이창호 관장이 단복을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소셜포커스

고정훈 선수는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에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는 운동을 찾던 와중에 아산스마트라이노 아이스슬레이지하키팀을 알게 되어 가입했다. 무엇보다도 훈련을 거듭할수록 하키에 대한 매력에 빠져들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기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며 "선수로 맞아주신 아산장복에 감사드리며 멋진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창호 복지관장은 "우리 아산스마트라이노 아이스슬레이지하키팀에는 유독 소띠 선수들이 많다. 소처럼 우직하게, 때론 팀 마스코트인 코뿔소처럼 저돌적이면서도 섬세하게 이루고자 하는 꿈을 향해 노력하기 바란다. 복지관도 열심히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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