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언어치료 현재와 교류, 통합' 이색주제로 세미나 개최
'남북 언어치료 현재와 교류, 통합' 이색주제로 세미나 개최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6.1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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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오는 19일 온라인 세미나 개최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사단법인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가 오는 6월 19일 오후 2시 ‘남북언어치료 현재와 교류, 통합’이라는 이색 주제로 ‘제2회 한반도통일 장애인재활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한 통계 연구에 의하면 뇌혈관질환 발생률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장애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체제에서 장애를 입은 환자가 직업에 복귀하고 사회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언어치료 또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한국재활치료기관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온라인 ZOOM으로 진행되며, 한국언어재활사협회 대구경북지부 김선희지부장의 축사와 최해민 선생의 사회로 진행된다. 

1강에는 제일언어치료센터 김영무 원장이 ‘한국 언어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며, 주식회사 언어발전소 윤슬기 대표가 2강을 맡아 ’비대면 언어재활의 실재와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적용'을 설명한다.

3강에는 부산대학교 권순복 교수의 ‘북한 이탈학생들의 비유적 언어이해능력에 관한 연구’가 이어지며 마지막 4강에는 한국재활치료기관협회 함현진 회장의 ‘한국재활치료기관의 현황과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언어재활분야의 전문가들이 총 출연하여 강연을 할 예정이다.

북한은 현재 한국의 언어치료학과 같은 학제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해외의 언어치료 전문가 및 학자들이 방문하여 현대식 언어청각재활치료학문을 전수하고 있다.

국제연구자들에 의하면 북한의 언어치료는 언어치료전문가들이 소아 및 성인 장애인 언어치료의 진단과 평가, 치료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북한 역시 장애인의 권리와 치료에 선진국형의 전문 학제를 도입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김재균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 남북 간 장애인 언어치료 교류의 중요성을 느꼈다. 현재 북한의 SDGs(지속가능발전)분야에 예상외로 북한장애인 재활ㆍ치료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과 향후 남북 간 보건의료영역이 교류가 되겠지만, 특히 언어치료와 청각분야는 학문적 임상적 교류가 활발하기에 남북 교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국내외 장애인치료와 재활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북한장애인의 회복치료와 임상교류를 위해 연구하는 비영리 전문 학술단체다. 지난해부터 북한장애인재활·치료의 교류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기구와 유럽의 주요 전문재활치료단체와 상호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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