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만석공원 호수면 산책로, 무장애 시설로 새단장
수원 만석공원 호수면 산책로, 무장애 시설로 새단장
  • 조봉현 논설위원
  • 승인 2021.07.09 13:2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 보도 이후 만석공원이 무장애 시설로 계속 달라지고 있어
호수면 데크로드, 장애인 위험시설에서 편의시설로 다시 태어나
장안구청 공원과장, "이동약자 불편시설 계속 찾아서 개선하겠다"
만석공원의 호수면 데크로드가 휠체어 장애인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된 모습 ⓒ소셜포커스
만석공원의 호수면 데크로드가 휠체어 장애인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된 모습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조봉현 논설위원] = 수원시에 있는 만석공원의 편의시설이 대폭 개선됐다. 본지는 작년 4월 13일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든 수원 만석공원”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만석공원을 소개한바 있다. 휠체어 공원탐방기 특집기사를 통해 공원을 소개하면서 장애인 등 이동약자 불편시설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을 제시했었다.

호수 안쪽으로 수면 위를 산책할 수 있도록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시설의 노후와 함께 진입로의 경사 각도가 너무 심하여 휠체어가 접근했다가는 사고로 이어질 만큼 문제가 심각했다.

이 외에도 신설한 맹꽁이 학습장의 진입로 등 여러 곳의 단차 및 데크로드 추락방지용 경계턱 미설치로 인한 휠체어 통행의 어려움 등을 지적했었다.

당시  본지 보도이후 곧바로 수원시 장안구청 공원녹지과장으로부터 “문제점으로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 최대한 빨리 개선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후 맹꽁이학습장 진입로 단차 해소 및 추락방지턱 설치 등 일부 시설에 대한 보완조치가 있었다. 또 상당한 시간과 예산 투입을 필요로 하는 호수의 수면 데크로드는 입구에 재시공 알림판을 설치하고 위험시설 출입금지 조치를 취했다. 재시공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음도 함께 예고 되었다.(본지 2020년 9월 4일자 관련기사 참조)

장안구청은 금년 초에 데크로드 재시공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고 4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얼마 전 공사가 마무리되고 새롭게 개통했다는 공원 관계자의 연락을 받고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

휠체어 이용자 등 이동약자도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흠잡을데 없는 무장애 시설로 다시 태어난 것을 확인하게 됐다. 이동약자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종전의 시설보다는 훨씬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었다. "장애인에게 편리한 시설이 비장애인에게는 더욱 편리한 법"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호수면 데크로드 공사에는 약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안구청의 한상국 녹지공원과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불편사항을 찾아내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만석공원 호수면 데크로드가 무장애 시설로 변하는 과정
만석공원 호수면 데크로드가 무장애 시설로 변하는 과정 ⓒ소셜포커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유*한 2021-07-12 11:10:12
이번에는 반가운 소식이네요. 장애인 불편시설을 개선해준 공원관계자분들, 관계기관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만석공원의 예처럼 다른 공원이나 공공기관의 불편시설도 하루빨리 개선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관계자 여러분들이 장애인들의 불편시설에 조금만 더 신경써 주신다면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