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대장 장례 '산악인장'으로… 8월2~6일 5일간
김홍빈 대장 장례 '산악인장'으로… 8월2~6일 5일간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7.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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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악연맹·광주시산악연맹 주관… 염주체육관서 영결식
김홍빈 대장이 지난 18일 오후 4시58분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8047m 정상을 완등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대장은 하산 도중 조난당했다가 구조 과정에서 추락해 실종됐다. (광주시산악연맹 제공)
김홍빈 대장이 지난 18일 오후 4시58분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8047m 정상을 완등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대장은 하산 도중 조난당했다가 구조 과정에서 추락해 실종됐다. (광주시산악연맹 제공)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장애 산악인 최초로 브로드피크(8047m)에 올라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하산 도중 실종된 김홍빈 대장에 대한 장례가 '산악인장'으로 진행된다.

김홍빈 브로드피크 원정대 광주시 사고수습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김홍빈 대장의 장례 안건을 논의 결정했다.

장례는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 김홍빈 대장의 업적을 기리고 가족의 뜻을 반영해 '대한산악연맹'과 '광주시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산악인장'으로 치른다.

장례기간은 8월2일부터 6일까지 5일이다. 분향소는 염주종합체육관 1층 로비에 설치한다. 영결식은 6일 오전 10시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방역기준을 준수해 거행한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대한산악연맹과 광주시산악연맹에서 장례위원을 구성한다.

광주시와 시체육회, 시장애인체육회, 시산악연맹, (사)김홍빈과 희망만들기, 광주전남산악연맹 등 7개 기관·단체는 장례지원을 위한 실무지원단에 참여한다.

광주시와 대한산악연맹 등 주요 기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관별 홈페이지에 별도 '사이버 추모공간'을 마련한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58분쯤(현지시간) 브로드피크 8047m 완등 소식을 전하고 하산하던 중 18일 밤 12시쯤 해발 7900m 지점에서 조난당했다.

김 대장은 위성전화로 구조신호를 보내 19일 오전 러시아 구조팀에 의해 발견됐으나 주마(등강기)를 이용해 올라오다 다시 추락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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