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故김홍빈 대장에 체육훈장 청룡장 추서
정부, 故김홍빈 대장에 체육훈장 청룡장 추서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8.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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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거상장에 이어 두 번째 훈장
문체부 장관, 4일 분향소 찾아 유족 위로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4일 故김홍빈 대장의 분향소를 찾아 체육훈장 청룡장을 직접 전달했다. 황희 장관이 김홍빈 대장의 영정 앞에서 조의를 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News1)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정부가 故김홍빈 산악대장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추서해 그의 업적을 기렸다. 2012년 ‘거상장(3등급)’에 이어 고 김홍빈 대장에게 주어지는 두 번째 훈장이다. ‘청룡장’은 1등급 체육훈장으로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의 위상을 높인 사람에게 수여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4일 오전 분향소가 마련된 광주광역시 염주종합체육관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추서하고 유가족과 동료 산악인들을 위로했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 7월 18일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8047m 고지 등반에 성공했으나 하산 도중 실종됐다. 1989년 동계 에베레스트 원정 등반을 시작으로 전문 산악에 입문한 김홍빈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등반 중 조난사고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국내외 산악 등반을 멈추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장애인 알파인 스키, 장애인 사이클 선수로도 꾸준히 활동하면서 많은 장애인들에게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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