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장애인 7급 신입 공채... 60년 만에 처음
국가정보원, 장애인 7급 신입 공채... 60년 만에 처음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8.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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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정보 북한정보 과학기술 어학 등 4개 분야
장애유형 알 수 없게 블라인드 심사와 면접 편의 제공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국가정보원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7급 신입 직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국정원은 오는 9월 15일까지 ▲해외정보 ▲북한정보 ▲과학 기술(전산) ▲어학(영어) 등 4개 분야에서 장애인 대상 7급 신입 공채 전형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1989년생부터 2001년생까지로, 다만 중증장애인은 응시 가능 연령이 3년, 그 밖의 장애인은 2년 연장된다.

지원자는 1인 1개 분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학력 제한은 없으나 과학기술 분야는 '컴퓨터공학 관련 교육 이수자 또는 이에 준하는 지식 보유자'여야하고, 해외정보 및 어학 분야는 '해당 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국정원은 60년 만에 장애인 '신입 공채'를 진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국정원 인사담당자는 "해당 분야 지원 자격을 갖추면, 장애유형과 정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차등 없이 응시기회를 부여했다"며 "지원자가 사전에 심사위원에게 고지해줄 것을 요청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애유형 및 정도를 알 수 없도록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는 오는 10월이며 11월 초 1차 면접, 11월 말 2차 면접과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최종 합격자로 선정될 수 있으며, 이들은 2022년 초 특정직 7급으로 임용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정원 채용 홈페이지 또는 국정원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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