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천만 개의 도시'
연극 '천만 개의 도시'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8.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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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삶 재창조… 생생한 연습 현장 공개
9월3~19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
연극 '천만 개의 도시' 연습 현장 (제공=서울시극단)
연극 '천만 개의 도시' 연습 현장 (제공=서울시극단)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단장 문삼화)은 오는 9월3일 개막을 앞둔 연극 '천만 개의 도시'의 연습 현장 사진을 23일 공개했다. 

연극 '천만 개의 도시'는 서울을 모티브로 하여 개개인이 느끼는 서울, 도시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서울시극단은 평범하고 사소한 삶의 단편적 모습을 무대 위에 올리기 위해 지난 1년간 국적, 성별, 장애 유무를 떠난 사전 조사와 시민 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서울의 이야기를 취합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외국인, 장애인 연기자 등 다양한 배우가 참여해 일상의 삶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또한 연습과정부터 공연 관람 환경까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무장애)로 함께 진행했다.

공연은 실제하는 시민들의 삶을 가져와 재창조했다. 47개의 각 장면의 구성은 연극적으로 풀어낸 숏폼(short-form) 콘텐츠로 볼 수 있다. 최근 많이 소비되는 짧은 분량의 영상 콘텐츠처럼 이번 공연은 각 장면의 길이가 짧게 구성했으며 연관된 흐름 없이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연극 '천만 개의 도시' 연습 현장 (제공=서울시극단)
연극 '천만 개의 도시' 연습 현장 (제공=서울시극단)

공개한 연습 사진은 평범한 도시의 모습이 표현된 장면들을 담아냈다.

무대 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식당 손님, 버스 승객, 행인 등의 인물부터 연못의 잉어와 길 위의 고양이까지 포함한다.

또한 각 장면 속 배우들의 캐릭터는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장면 이외에도 무대 위에 계속 머무른다. 다른 장면들 속에서도 각자의 삶의 순간을 이어 나가며, 타인이 주목하지 않는 순간에도 각자의 인생은 이어져 나감을 보여준다.

연극 '천만 개의 도시'는 9월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막을 연다. 수어, 음성해설 공연(9월 4,5,7,9,10일 총 6회)은 전화 예매만 할 수 있다. 

연극 '천만 개의 도시' 연습 현장 (제공=서울시극단)
연극 '천만 개의 도시' 연습 현장 (제공=서울시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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