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양궁처럼 보치아도 9회 연속 金 도전… 한국 주요 일정은?
[패럴림픽] 양궁처럼 보치아도 9회 연속 金 도전… 한국 주요 일정은?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8.2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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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위 목표' 한국, 159명 파견 보치아‧탁구‧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 기대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단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전 세계 모든 이들과 함께 감동과 희망을 이야기했던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또 다른 스포츠 이벤트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도쿄 패럴림픽은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1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은 양궁, 육상, 보치아, 유도, 사이클, 조정 등 14개 종목에 총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데 전체적으로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몫을 해줘야 할 종목은 보치아다. 패럴림픽의 양궁 같은 종목이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은 여자 단체전에서 9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이 구역 정상은 늘 한국이다. 패럴림픽에도 이와 비슷한 입지의 종목이 있으니 바로 보치아다.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지난 대회까지 한국 보치아 대표팀은 8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9회 연속이라는 대업을 달성한다.

보치아는 장애등급에 따라 BC1부터 BC4로 나뉘는데, BC3개인전과 BC32인조에 나서는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이 개인 2관왕과 한국의 9연패를 이끌 기대주다.

거리감과 순간 판단력이 좋은 정호원은 "반드시 2관왕과 9연패를 이루고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보치아는 28일 오전 10시40분 BC1 개인 예선을 시작으로 9월 4일 BC1과 BC2 단체 결승전을 치른다.

2020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탁구선수단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올림픽에선 아쉬운 '노메달'에 그쳤던 탁구도 패럴림픽에선 효자 종목 중 하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탁구 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등 모두 11개의 메달을 걸고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 선수단이 목표로 삼고 있는 금메달 4개 중 절반이, 전체 목표 메달 34개 중 11개가 탁구에 걸려 있는 셈이다.

탁구는 개회식 다음날인 25일 오전 9시 단식 예선을 시작으로 30일 단식 결승, 9월 2일과 3일 복식 결승으로 메달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과 태권도에 나서는 선수들도 해당 종목 패럴림픽 첫 메달을 노린다.

한국 장애인 배드민턴의 황제 김정준(43·울산중구청)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2021 스페인 국제 파라배드민턴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김정준은 단식 금메달과 복식에서 최소 은메달을 목표로 땀 흘리고 있다.

김정준은 "처음 나서는 패럴림픽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국위선양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배드민턴은 대회 후반부인 9월 1일 예선을 시작해 9월 4일과 5일 단식과 복식의 챔피언을 가린다.

태권도에선 주정훈(27·서울시)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 패럴림픽 아시아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주정훈은 오른발 돌려차기와 뒤차기가 특기다.

주정훈은 9월 3일 –75㎏ 예선을 시작해 같은 날 메달까지 도전한다.

김세정(45·롯데케미칼)이 나설 조정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8위에 그쳤던 김세정은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 금메달의 상승세를 앞세워 올림픽 메달까지 노린다. 김세정은 "이번 대회에서 110%의 기량을 선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정은 27일 예선을 시작해 29일 금메달을 가린다.

이 밖에 21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남자 휠체어농구는 25일 스페인, 26일 터키, 27일 일본, 28일 콜롬비아, 29일 캐나다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결승전과 동메달결정전은 9월 5일 열린다.

한국은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로 종합 20위,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로 종합 12위, 2008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던 건 1988 서울 패럴림픽으로, 당시 한국은 금메달 40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19개로 종합 7위에 올랐다.

2020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출국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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