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장복, 중증뇌병변장애인 가정에 집 수리 지원
한국장애인재단 긴급지원금 활용
한국장애인재단 긴급지원금 활용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영동군장애인복지관(이하 영동장복)은 지난해 태풍 피해를 입었지만 보수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던 장애인 가정을 발굴해 주거환경개선을 실시했다.
영동읍에 거주하는 중증 뇌병변장애인 전OO씨의 집은 풍수해를 입기 전에도 상당히 노후되어 있었다. 낡은 시멘트 기와가 부서지고 제자리를 벗어난 곳이 많아 지붕이 제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심지어 지난해 태풍이 지나간 뒤 화장실 천장까지 벌어져 비가 올 때는 화장실에 우산을 쓰고 들어가야 하는 정도가 됐다.
이에 영동장복은 지난 7월 한국장애인재단으로부터 받은 긴급지원금을 활용해 전OO씨의 집을 고쳐주기로 했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부서진 시멘트 기와와 썩은 지지대를 철거하고 새로운 양철지붕을 얹었다. 제일 큰 골칫거리였던 화장실 천장도 말끔히 보수했다.
이뿐만 아니라 거동이 어려운 전OO씨가 붙들고 다닐 수 있도록 집안에 있는 계단과 현관, 화장실에 손잡이를 설치했다.
전OO씨는 "어려운 형편에 집이 낡고 부서졌어도 그대로 둘 수 밖에 없었는데 원래보다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병규 관장은 "우선 어려운 장애인 이웃에게 도울 수 있도록 지원금을 전달해준 한국장애인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상 가정을 발굴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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