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단위 전국 첫 장애인 바우처택시 도입
전남도, 도단위 전국 첫 장애인 바우처택시 도입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9.03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부터 여수 등 5개 시군 교통약자 24시간 즉시콜 확대
목포시가 장애인 및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기존 행복콜택시와 함께 휠체어 미사용 장애인을 위한 ‘교통약자 전용 임차 택시’ 3대를 시범 운영한다. ©목포시
©목포시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전라남도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전국 도 단위 최초로 ‘바우처 택시’를 시범 도입하여 9월부터 5개 시군서 102대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바우처 택시가 전면 도입되면 모든 시군에서 교통약자의 ‘24시간 즉시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바우처 택시는 보행상 장애 정도가 심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비휠체어 장애인이 콜하면 우선적으로 서비스하는 택시로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 이외의 차량이다.

비휠체어 장애인이 바우처 택시를 이용토록 해 장애인 콜택시 수요를 줄임으로써 휠체어 장애인에게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즉시콜’ 서비스가 조금 더 확대될 예정이다.

‘바우처 택시’ 대상자가 즉시콜을 신청하면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 콜택시와 동일한 요금(기본 500원 2km, 추가 1km 100원)을 부담하고 이용할 수 있다. 택시 기사에게는 택시요금에서 이용자 부담금 차액을 도시군에서 보조한다.

전남도는 그동안 장애인단체, 택시업계, 시군 교통부서와의 지속적인 만남과 토론회를 거쳐 바우처 택시를 도입하여 올 하반기 5개 시군에서 시범 운행하고 2022년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윤수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바우처 택시 도입으로 교통약자가 가장 불편해하던 대기시간 단축은 물론 택시업체 종사자의 안정적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의 바우처 택시 이용 상황을 지속해서 살펴 교통약자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바우처 택시 운영 지원비 7억 원을 추경에 확보했으며, 2022년부터는 22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바우처 택시 이용 및 회원등록 문의는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 누리집(www.doumcall.kr)이나 콜센터(☎1588-1110), 전남도 도로교통과(☎061-286-7422)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