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개최
'제2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개최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9.07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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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유공자 233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
문 대통령, 종사자 격려 및 사회불평등 해소 노력 강조
9월 7일 제2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이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됐다. (왼쪽부터) 국민훈장을 수상한 이연순 예맥재단 대표이사와 김기봉 군산사회복지장학회 이사장,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복지부 국민포장을 받은 이승부 천봉산요양원시설장과 최성숙 신림종합사회복지관장. (출처=온라인생중계 갈무리)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제2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이 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50명 미만으로 최소화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유튜브 ‘나눔채널 공감’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사회복지의 날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시행된 1999년 9월 7일을 계기로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사회복지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 행사는 ‘일상회복과 포용복지 구현’을 주제로 기념 영상 시연, 유공자 포상, 축사, 사회복지사업 윤리선언의 순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 취약계층에게 더욱 가혹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곁을 지키고 있는 사회복지인들의 헌신과 사명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제도 폐지, 전국민 고용보험 시행, 한부모·노인·장애인·아동에 대한 돌봄안전망 강화 등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고 포용적 회복과 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영상을 통해 전국 사회복지인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서면축사를 통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지 유공자 233명에게 국민훈장(2명), 국민포장(2명), 대통령 표창(7명), 국무총리 표창(5명), 복지부장관 표창(194명), 사회복지대상(1명), 우봉봉사상(1명), 공로상(20명), 국회의장 공로장(1명)이 전해졌다.

최중증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해 온 이연순 사회복지법인 예맥재단 대표이사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이 대표이사는 포도농사 와 수필집 출간 등으로 건축비를 마련하고 지역주민을 설득한 끝에 2004년 장애인시설 ‘등대의 집’을 설립했다. 또 교도소 재소자 교화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소록도의 한센인들을 꾸준히 찾아 봉사를 이어가기도 했다.

김기봉 군산사회복지장학회 이사장은 34년간 청소년 장학금 전달 등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어린 시절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김 이사장은 사업 수익금으로 1987년부터 소외시설 아동과 장애인을 돕고 장학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4년에는 군산사회복지장학회를 설립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독거노인 등 지역소외계층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해오고 있다.

그 외에도 정신요양시설 천봉산요양원 이승부 원장과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최성숙 관장은 국민포장을, 소화아람일터 김행란 대표와 농협중앙회 등 7명은 대통령 표창을, 상리종합사회복지관 김영신 관장과 귀일민들레집 이덕심 원장 등 5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목령종합사회복지관 온정희 부장 등 194명은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장관 표창은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전수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는 기념식에 이어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스마트 포용복지 방향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핀란드 국립보건연구소와 함께 온라인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비대면 돌봄서비스 등 ICT와 사회서비스의 효과적인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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