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 앞장선 '트루컴퍼니'... 'SK실트론' 대상
장애인 고용 앞장선 '트루컴퍼니'... 'SK실트론' 대상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9.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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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률 '3.61%' 달성... 세탁대행ㆍ인쇄제작 등 직무발굴 앞장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2021년 장애인고용 신뢰기업 '트루컴퍼니' 수상 기업이 발표됐다.

트루컴퍼니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연계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자 성실히 노력한 기관이나 기업을 포상하는 제도다. 선정된 기관·기업에는 고용노동부장관상이 주어진다.

올해 대상으로는 SK실트론 주식회사가 선정됐다. 금상은 대구도시철도공사, 은상은 한국전기안전공사, 동상은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에 돌아갔다.

SK실트론은 SK그룹 계열사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 고용을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 말 장애인 고용률은 3.61%에 달했다. 2019년에는 공단과 협약을 맺고 세탁대행, 인쇄제작, 기계관리 등 장애인 직무를 발굴해 중증장애인 고용을 확대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장애인 근로자의 직장 적응을 위해 근로지원인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인식개선교육을 통해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장애인 구직자의 지원 장벽 해소를 위해 영어성적 면제 등 응시자격을 완화하고, 장애인 특별채용제도를 통해 적극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상을 차지했다. 2020년 기준 장애인 근로자 수는 132명으로 장애인고용률 3.94%를 달성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중증장애인 고용을 위해 맞춤형 직무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상을 수상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020년 공단과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뮤지컬 배우를 고용해 '유니버셜 안전 예술단'을 창단했다. 2020년 기준 총 83명의 장애인을 고용했다.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은 화상 전문치료와 연구, 임상치료를 위한 베스티안메디클러스터(충북 오송 소재)를 설립하면서 장애인 고용확대를 추진해왔다. 2019년 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증장애인, 여성장애인 고용에 힘써오고 있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장애인 고용을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다해준 수상 기업과 기관에게 감사드린다"며 "공단은 트루컴퍼니 수상 기업들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다른 기업에서도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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