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소... 서울 모든 자치구 1곳씩
'양천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소... 서울 모든 자치구 1곳씩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9.1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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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기초ㆍ1개 광역센터 체계 완성
일상돌봄, 심리상담 등 가족단위 사례관리 제공
양천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15일 개소한다. 이로써 서울시는 전 자치구에 가족센터를 두고 이를 광역가족센터를 통해 총괄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사진=서울시)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양천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이하 가족센터)가 15일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 4층에 개소한다. 이로써 서울은 전국 최초로 25개 모든 자치구에 기초가족센터를 갖추고 광역가족센터를 통해 이들을 총괄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서울시는 2017년 광진구를 시작으로 5개소(광진·동대문·은평·마포·강서), 2018년 6개소(성동·도봉·서대문·금천·서초·강남), 2019년 6개소(용산·중랑·구로·동작·성북·강동), 2020년 5개소(종로·강북·영등포·관악·송파)를 개소했다. 올해는 지난 2월 노원구, 3월에는 중구 센터가 문을 열었다.

가족센터는 긴급돌봄부터 심리상담, 역량교육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기관이다. 

장애인 당사자에게 집중되는 기존 복지시설의 사례관리와 달리 개별상담을 통해 가족별 특성에 맞는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비슷한 경험을 가진 가족을 연계해 각종 정보를 나누고 서로를 지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긴급돌봄서비스는 장애인 가족의 돌봄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보호자가 병원 치료나 가족행사 등으로 부재할 시 이용할 수 있는 '일상돌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방학돌봄' 두 가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5개 기초가족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광역가족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위기에 놓인 장애인 가족을 위해 이달부터 '코로나19 특별사례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돌봄시설 휴관 등으로 돌봄부담이 가중되어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장애인 가족에게 심리상담과 활동키트를 제공하고,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정에는 방역서비스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가족센터가 없었던 양천구에 25번째 센터가 개소함으로써 장애인 가족을 돌보느라 삶의 여유를 갖기 힘들었던 장애인 가족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인 가족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가족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 가족센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소식 행사를 축소하는 대신 영상을 제작해 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등에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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