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해썹 인증 '15.9%'... 영천·탄천, 3년연속 식품위생법 위반
고속도로 휴게소 해썹 인증 '15.9%'... 영천·탄천, 3년연속 식품위생법 위반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9.1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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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최근 식중독 사태 심각, 안전관리 만전 기해야"
이종성의원.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식품취급업체의 해썹(HACCP) 인증률이 매우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전국 휴게소 식품취급시설수 1천663개소 중 해썹 인증 받은 업체수는 104개소로 15.9%에 불과했다.

해썹 인증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유통 단계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분석하고 미리 제거하는 식품 안전 관리 제도이다.

관리기준 미흡이나 인증 반납 등 사유로 인증이 취소된 업체도 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부터 2020년 7월까지 인증 취소된 업체수는 115개소이다. 2017년도 문경휴게소 A도너츠 판매점은 관리기준 미흡으로 인증이 취소됐고, 2019년 외동휴게소 커피 판매점은 관리기준 미흡으로 인증이 최소됐다.

영천휴게소, 탄천휴게소는 3년 연속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전국 휴게소 식품취급시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은 이물혼입,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표시광고 위반 순이었다.

이 의원은 “최근 심각한 식중독 발생 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만큼 식품 위생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관리와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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