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명산 등반 프로젝트' 첫 발
장애인 10명 봉화산 등정 성공
장애인 10명 봉화산 등정 성공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24일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김천장복) 이용고객들이 김천의 명산 봉화산 등정에 성공했다.
이날 등반에는 지체, 뇌병변, 지적장애인 등 10명이 참여했다. 김천 혁신도시 기상대에 집결한 이용고객들은 준비운동를 마치고 각자 보폭과 체력에 맞게 짝을 이뤘다.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출발한 이들은 함께 호흡을 맞춰가며 해발 343m 고지를 밟았다.
등반에 참여한 이용고객은 “혼자서는 못 했을텐데 여럿이 함께 오르니 정상까지 포기하지 않고 오를 수 있었다. 인생 같은 산을 오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선하 관장은 “혼자서는 등산에 나서기 어려움이 있거나 두려움을 느끼는 장애인들을 위해 김천 명산 등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라며 “장애인 분들이 그동안 산을 바라만 보며 느꼈던 상실감을 모두 날려버리고 체력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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