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옹호기관-전북농아인협회, 학대피해 농아인 위해 '맞손'
전북옹호기관-전북농아인협회, 학대피해 농아인 위해 '맞손'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10.0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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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지 않은 농아인 학대 더 많을 것"
1일 업무협약 체결... 수사과정에서 의사소통 지원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전북농아인협회는 1일 도내 농아인 학대 사건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하 전북옹호기관)은 1일 전북농아인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농아인 학대 사건 대응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이들은 청각·언어장애인 대상 학대 건수가 밝혀진 바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20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에 의하면 장애인 학대 1천8건 중 청각·언어장애인 학대는 43건으로 전체 4.3%에 해당한다.

드러난 건수는 비교적 적지만 소통의 장벽 때문에 학대를 당했더라도 외부에 알리지 못한 장애인이 많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양 기관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학대 피해를 입은 농아인의 의사소통문제를 해소하고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 내용에 따라 ▲농아인· 수어통역사 권익보호 ▲농아인·수어통역사 인권 증진 ▲학대피해 농아인에 대한 권리구제 절차 협업 ▲농아인에 대한 조사·수사 과정에서 평등한 의사소통 지원을 함께 한다.

전북옹호기관 이문희 관장은 "앞으로 학대피해 농아인이 조사 또는 사법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해 구제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농아인협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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