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새로운 공간과 일자리를 만들다!
스피커, 새로운 공간과 일자리를 만들다!
  • 조호근 기자
  • 승인 2021.10.20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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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협, (주)나팔과 인테리어 스피커 보급 위해 맞손!

“나팔, 신나는 음악 틀어줘!”

지체장애인 허 모씨가 이렇게 말하자 거실 벽에 걸려있는 결혼사진 액자에서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허씨는“추억을 액자스피커로 아름답게 간직할 수 있다는 홍보문구에 끌려 나팔 스피커를 구입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장고협 회장(좌)과 이병주 나팔 부대표(우) ⓒ소셜포커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이하 장고협)는 지난 12일 이룸센터에서 (주)나팔(이하 나팔)과 계약을 맺고 인테리어 스피커 시스템 홍보 및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나팔 스피커는 사람의 성대처럼 철판이나 나무 플레이트를 떨어 소리를 내는 방식의 특허제품이다. 고품질의 풍부한 음량과 맑은 사운드는 물론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공간과 하나가 되는 장점이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스피커 때문에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나팔 액자스피커로 음악과 인테리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팔 스피커는 액자뿐 아니라 전등, 천장 및 벽 등 주변 공간을 스피커로 만들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학교 강당에 흉물로 자리 잡고 있는 시커먼 스피커 대신, 벽의 일부분에 스피커를 내장시키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올해에는 포스코강판과 함께 PosART를 접목해 만든 제품이 포스코 INNOVILT 브랜드로 선정되면서 신뢰성과 제품성을 확보했다.

장고협은 이 PosART가 적용된 그림을 교체할 수 있는 액자형 스피커에 주목했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그림을 판매할 기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화가의 새로운 수입원이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나팔 스피커 라인업 (자료제공=(주)나팔)

손영호 회장은 “나팔 스피커는 독창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연계고용이나 렌탈사업 등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많은 장애인 화가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고,

이병주 나팔 부대표는 “우리는 공간에 음악을 담고 싶었다. 공간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컨텐츠와 문화를 창조하는 스마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고협은 피디도어와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장애인을 위한 제품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제품에 대한 문의는 장고협(02-754-3871)으로 하면 된다.

[소셜포커스 조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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