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염민호 편집장] = 제3회 ‘장애인식개선 YouTube 콘텐츠 공모전(이하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포스코ICT 사옥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를 주관한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채정환 관장으로부터 행사 개요 및 수상작품 선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이번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 소감이 어떠신지요?

소감에 앞서 먼저 저희 복지관에 “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과 “장애인식 개선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 사업을 후원하여 준 포스코ICT 정덕균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음 이 대회를 치르게 되었을 때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올해는 많은 작품이 접수되었어요. 또 한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전국에서 작품이 접수되어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공모전이 갖는 의미라고 할까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 공모전은 2019년 시작해서 올해로 3회째가 되는데요, 참가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참여자도 서울, 경기, 충청, 경상, 전라,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 지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국민적인 관심 속에 빠르게 성장하며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Q. 지난 두 번의 대회를 통해서 얻은 성과는 무엇인가요?

우리 복지관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교육을 이수하고 공모전에 참여하여 입상한 장애인분들이 있지만, 그 경험을 살려 현재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공모전이 지향하는 가치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을 진행하는 주관기관으로써 공모전 운영에 만전을 기하여 최고의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이번 공모전 작품수가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심사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번 공모전 입상자 선정심사는 1차, 2차, 3차에 걸쳐 투명하고 엄정하게 진행하였는데요. 1차 심사는 영상의 “스토리가 매끄러운가?”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는가?” “주제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는가?” 등 4개 항목으로 심사하여 총 38개 작품(성인부 19편, 청소년부 19편)을 선정했습니다.

또 2차 심사는 “장애인식 개선의 목적과 취지를 이해하고 있는가?” “주제를 바탕으로 의도하는 메시지를 잘 표현하고 있는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가?” “콘셉트 능력과 기획능력이 잘 발휘되고 있는가?” 등 7개 항목을 집중해서 들여다보았습니다.

이렇게 심사를 통해 성인부 5편, 청소년부 5편 등 총 10편의 작품을 최종 3차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3차 심사는 작품의 창의성, 작품성, 기술적인 측면과 완성도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있게 6개 항목에 대하여 심사를 진행하여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했습니다.

Q. 심사 총평이랄까요?

이번 공모전의 출품작은 전반적으로 작품의 소재 선정과 스토리의 전개 등이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성과 창조성이 향상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작품의 자막 사용이나 배경음악 삽입은 물론이고 편집 기술 등 완성도의 수준도 높아졌다고 봅니다. 특히 청소년부의 실력이 성인부와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하도록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Q. 혹시 심사를 하면서 아쉽게 느껴진 부분은 무엇인가요?

작년 공모전에서는 청각장애 쪽으로 작품이 많았었는데 올해는 시각장애에 대한 소재가 많았습니다. 작품의 구성내용이 특정 장애유형에 다소 편중되었다는 점이 한편으로는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앞으로는 전체 장애 유형을 아우르며 표현하는 작품의 비중이 더 높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이 공모전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면요?

우리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포스코ICT에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복지관에 후원을 하면서 이 공모전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특히 포스코ICT 기업이 장애인 YouTube 콘텐츠를 생산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양성해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콘텐츠가 좋으면 국민의 관심은 물론이고 참여 또한 높아질 것입니다. 앞으로 장애인식 개선 유투브 콘텐츠 공모전이 운영의 목적에 부응하며 잘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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