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에서 사진 교육받고 보건복지부장관상 받았어요!”
“복지관에서 사진 교육받고 보건복지부장관상 받았어요!”
  • 염민호 기자
  • 승인 2021.10.28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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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적응훈련생 ‘하영준 씨’
제34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첫 작품 출품… 최우수상 영예
사진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하영준 씨(오른쪽)가 경상남도지체장애인협회 김덕선 협회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염민호 기자] =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직업적응훈련을 받고 있는 하영준 씨는 올해 개최된 ‘제34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에서 사진부문에 작품을 출품하여 최우수상에 선정되었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평소 복지관을 이용해왔던 하영준 씨는 개인적으로 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사진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조차 받지 못했다.

어느 날 영준 씨에게 사진에 대해 전문적인 지도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이 찾아왔다. 바로 이용하는 복지관이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되어 ‘카메라로 전하는 톡, 카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던 것.

영준 씨는 3년 동안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사진 이론 및 카메라 활용기법 등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게 됐다. 이후로 영준 씨는 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활용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개인 취미생활을 해올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준 씨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서 주최하는 제34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에 처음으로 작품을 출품했는데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영준 씨는 “처음으로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에 작품을 출품하게 되었는데 보건복지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진촬영을 통해 매년 다양한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서 주최하는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는 장애 예술인을 발굴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어 왔다. 매년 서양화, 일러스트, 동양화, 서예, 일반 사진, 휴대폰 사진 등 총 6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한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작품을 공모하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상자가 거주하는 전국 17개 시도협회에서 별도로 진행하게 됐다. 경상남도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 27일 협회 교육장에서 수상자에게 상장을 전수하는 순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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