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당사자 정치 참여 지원 방안은?
장애당사자 정치 참여 지원 방안은?
  • 진솔 기자
  • 승인 2022.04.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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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장협, 경기도 장애인복지정책 토론회 개최
장애인의 날 기념… 부설 상담센터 주관
 2022년 장애인의날 기념 경기도 장애인 복지정책 토론회 모습

[소셜포커스 진솔 기자] =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 당사자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경기지장협) 부설 경기도장애인종합민원상담센터(센터)는 27일 ‘2022년 장애인의 날 기념 경기도장애인복지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중회의실2에서 진행됐다.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 당사자의 사회참여 확대 및 정치활동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가장 먼저 기조발제자로 참여한 경기복지재단 이병화 연구위원은 장애인복지 환경의 변화와 이에 따른 지향점을 제시했다. 2022 중앙 정부 장애인 복지 정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향후 장애인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장애 정도에 따른 획일화 된 서비스가 아닌 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장애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음 기조 발제에 나선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이용석 정책위원은 “장애인당사자의 정치 공감대 확대를 위해서는 정당의 제도적·구조적 변화와 더불어 장애운동과 현실정치의 연계ㆍ역량강화를 통한 정치 세력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원대학교 미래대학 사회복지학과 오봉욱 교수는 “유형별 장애인 당사자 단체 육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장애인의 정치 참여와 예산 마련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위 발제를 토대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희 위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부위원장 △경기지장협 안산시지회 권태익 지회장 △경기지장협 양주시지회 박재용 지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경기지장협 안산시지회 권태익 지회장은 “장애인의 정치참여가 힘들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 있는 장애인 당사자들은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양주시지회 박재용 지회장은 “다양한 장애인복지정책이 수립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는 낭비성 예산 집행과 장애복지 관련 담당 공무원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정보제공 서비스의 부족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당사자의 정치 참여를 통한 효율성 있는 장애인 정책을 실현, 장애인들의 욕구해소를 위한 소통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 라고 했다.

토론회를 준비한 김기호 센터장은 “앞으로 정치에 관심 있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정치 활동에 참여해, 장애인 역시 비장애인과 같이 일하는 데 부족함이 없고 오히려 더 잘한다는 인식의 변화가 생기길 바란다”며 “우리 장애인들의 정치 참여 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꾸준하게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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