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 장애인단체 갈 길은?”
“위드코로나 시대 장애인단체 갈 길은?”
  • 이동근 기자
  • 승인 2022.07.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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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협·장애인재단, 토론회서 향후 역할변화 모색
지장협과 장애인재단은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위드코로나 시대 장애인단체의 과제와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이동근 기자] = 위드코로나 시대 장애인 단체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지장협)는 한국장애인재단(재단)과 함께 지난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위드코로나 시대 장애인단체의 과제와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었다.

발제를 맡은 이승기 교수(성신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지난해 한국장애인재단에서 수행한 ‘2021년 장애인단체 현황 및 운영실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단체 및 종사자들의 실질적인 운영현황과 실태, 코로나19 상황 속 장애인단체가 직면한 어려움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남세현 교수(한신대학교 재활상담학과)는 ‘위드코로나 시대, 장애인단체의 과제 및 대응방안’  주제발표에서 장애인단체의 기능과 역할, 위드코로나 시대에 장애인단체가 갖춰야할 역량과 변모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박경수 교수(한양사이버대학교)를 좌장으로 ‘위드코로나 시대 장애인단체의 과제와 대응방안 모색’에 대한 열띤 토론이 시작됐다.

우선, 권선진 교수(평택대학교)는 “장애인단체는 장애인, 정부, 서비스 제공기관 및 일반 국민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장애인의 염원을 실현하는 최고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익 소장(굿잡자립생활센터)은 “장애인의 사회안정망 구축을 위해 장애인단체와 지역사회의 협업이 중요하며, 특히 장애인의 경제적인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성 부장(지장협 조직지원부)은 “장애인단체가 장애인과 사회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장애인단체와 정부·지자체 간 지원체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책·제도적 변화를 촉구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최봉근 장애인정책과장은 “코로나 시대에 장애인과 장애인단체가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에 공감했으며, 오늘 개진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위드코로나 시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힘쓰겠다”고 했다.

이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김광환 지장협 중앙회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소수 약자가 스스로를 보호하거나 방어할 능력이 부족해 제일 먼저 고통을 입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 불시에 찾아올 긴급상황을 미리 예상하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성규 재단 이사장도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도 장애인들의 사회참여가 제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장애인단체의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공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토론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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