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서울지역에서 실시되는 고교 검정고시의 응시수수료가 사라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시행하는 제1회 검정고시부터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응시수수료 2만원을 면제한다고 2일 밝혔다.

그간 1971년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수수료 징수 조례 제정 이후 검정고시 수수료를 징수해왔다. 이후 2010년 중학교 검정고시 수수료 면제, 2014년 저소득층(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자녀)에 대한 고졸 검정고시 수수료를 면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인당 검정고시 응시 수수료가 전국 최고 수준인 점을 감안해 검정고시 지원자의 경제적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졸 검정고시 수수료 징수 조례 폐지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지난 12월 17일 원안 가결됨에 따라 수수료 면제가 이뤄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검정고시 응시수수료 면제로 매년 고졸 검정고시에 지원하는 약 8천500명의 지원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부장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