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흰지팡이 날 기념 행사, 경북 구미시에서 열려
제39회 흰지팡이 날 기념 행사, 경북 구미시에서 열려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8.10.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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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3천여명 참석… 기념식 및 문화행사 진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10월 15일 경상북도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서 ‘흰지팡이 날’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홍순봉)는 15일(월) 경상북도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제39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전국 시각장애인 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전국에서 참여한 시각장애인 3천여명이 기념식 및 문화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립과 성취의 상징인 흰지팡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는 ‣ 흰지팡이 헌장 낭독 ‣ 흰지팡이 전달식 ‣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권익신장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다.

또 기념식을 마친 후 문화행사에서는 노래자랑과 시각장애인 바둑알 옮기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치러졌다.

한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10월 한 달간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리는 흰 지팡이 날 기념행사에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 다양한 곳에서 관심을 가지고 함께 기념하는 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는 매년 10월 15일을 ‘흰지팡이 날’로 선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10월 15일 ‘흰지팡이 날’을 전후하여 전국 17개 지부에서 기념식 및 부대행사를 열어 이 날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제39회 흰지팡이 날 기념행사 전국 일정 및 장소 ]

■ 중앙회/경북 10월 15일(월) 11시, 낙동강체육공원
■ 강원 10월 5일(금) 11시, 양양군종합운동장
■ 경기 10월 5일(금) 11시, 화성시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

■ 전남 10월 10일(수) 11시, 목포시 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
■ 충북 10월 11일(목) 11시 충청북도종합사회복지센터 대회의실
■ 서울 10월 11일(목) 14시, 서울어린이대공원 능동숲속의 무대

■ 인천 10월 12일(금) 11시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 경남 10월 12일(금) 10시, 진해공설운동장 축구경기장
■ 제주 10월 16일(화) 11시,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 충남 10월 17일(수) 11시, 아산시 신정호 야외음악당
■ 대구 10월 17일(수) 11시, 대구시민운동장 내 시민체육관
■ 대전 10월 18일(목) 11시, 한밭체육관

■ 세종 10월 18일(목) 10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 D동 대연회장
■ 울산 10월 24일(수) 10시, 울산광역시청 본관 대강당
■ 광주 10월 24일(수) 10시30분, 5.18민주광장

■ 부산 10월 31일(수) 11시, 강서실내체육관
■ 전북 11월 6일(화) 11시, 익산팔봉체육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10월 15일 경상북도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서 ‘흰지팡이 날’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10월 15일 경상북도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서 ‘흰지팡이 날’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 흰지팡이 헌장 ]

흰지팡이 마크
흰지팡이 마크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고 활동하는데 가장 적합한 도구이며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전세계적으로 공인된 상징입니다.

흰지팡이는 장애물의 위치와 지형의 변화를 알려주는 도구로 어떠한 예상치 않은 상황에서도 시각장애인이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주는 도구입니다.

누구든 흰지팡이를 동정을 불러 일으키는 대상으로 잘못 이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흰지팡이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을 만날 때에 운전자는 주의해야 하며 보행자는 길을 비켜주거나 도움을 청해 오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주는 또 하나의 표시인 것입니다.

모든 나라와 국민은 10월 15일을 흰지팡이 기념일로 제정하여 매년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의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야 합니다. 특히 시각장애인 시설과 단체는 흰지팡이날에 즈음하여 운전자와 보행자가 시각장애인을 보호할 수 있는 인식 계몽의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인류는 흰지팡이가 상징하는 의미를 정확히 인식해야 하며 시각장애인의 신체를 보호하고 심리적 안정을 위하여 제반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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