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그라피, 장애를 넘어 꿈을 그리다"
"켈리그라피, 장애를 넘어 꿈을 그리다"
  • 박남오 기자
  • 승인 2019.07.04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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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장협, 지체여성장애인 ‘캘리그라피 강사 자격증 취득 과정’ 개설

[소셜포커스 박남오 기자] = 사)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강인철)는 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주1회(수요일 14시~17시) 총 30회로 구성된 지체여성장애인 대상 ‘캘리그라피 강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개설했다.

과정은 기본한글 서체 익히기, 자유 서체, 문장 쓰기 등의 강좌로 짜여졌다.  

협회 관계자는 “여성과 장애라는 이유로 교육, 결혼, 취업 등 전반적인 삶의 영역에서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여성장애인의 복지와 사회적 문화 욕구 충족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역량강화사업인 ‘캘리그라피 강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란 '손으로 그린 문자'라는 뜻으로 조형상으로 의미전달의 수단이라는 문자의 본뜻을 떠나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 살짝 스쳐가는 효과, 여백의 균형미 등 순수 조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을 뜻한다. 이는 개성적인 표현과 우연성이 중시되는 캘리그라피(Calligraphy)가 기계적인 표현이 아닌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있는 글자체임을 말한다.

강좌에 참석한 수강생은 “막상 신청하고 캘리그라피를 배운다는 것에 막막했었는데 실제로 참여해보니 집중도 잘 되고 너무 재미있다. 그리고 열심히 배워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인철 제주 지장협 회장은 “이번 과정에서 캘리그라피 강사 자격증 취득이 최종목표가 아니라 더 나아가 도내에서 강사로 활동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여성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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