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AIR KOREA! "장애인 표준사업장 전시관 통해 알린다"
G-FAIR KOREA! "장애인 표준사업장 전시관 통해 알린다"
  • 김윤교 기자
  • 승인 2019.11.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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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두만드는풍경’ 등 10개사의 국내외 시장 진출 지원
2019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에 참가자들이 장애인표준사업장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19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에 참가자들이 장애인표준사업장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셜포커스 김윤교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 이하 공단)이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에서 ‘장애인 표준사업장 전시관’을 운영한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전시관’에 전시될 제품은 전국 350여 개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사의 제품으로, 패션잡화, 리빙 관련 제품, IoT 관련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간 홍보 중심의 전시관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이 부각될 수 있도록 맞춤 전시부스를 구성했다.

전시관에 참여하는 기업 중 ‘구두 만드는 풍경’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기업이다.

파주에서 청각장애인들을 중심으로 창업된 구두 만드는 풍경은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편견으로 경영난을 겪으며 2013년 폐업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5년 동안 신어 온 구두 브랜드로 화제가 되며 다시 부활했다. 여기에 유명인들이 자진해 홍보모델로 나섰고, 장애인 근로자가 고집스럽게 제작한 수제구두를 신어본 고객들은 반복구매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 기업은 지난해 공단으로부터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은 이후 더 많은 장애인 고용을 위해 브랜드 대중화를 선언한 유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을 넘어 해외로까지 판매망을 넓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시관에 참여하는 또 하나의 기업인 ‘한국세라프’는 2대째 운영 중인 ‘주방용품 전문기업’이다.

1960년대 선친이 설립한 기업을 이어받아 ‘한국세라프’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감각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외국산이 주도하는 국내 주방용품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가치를 지켜나가고 있다. 현재 직원의 70%를 차지하는 중증장애인이 만든 식도, 가위 등 80여종의 제품이 이마트, 다이소 같은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김 대표는 “작업이 서툴렀던 장애인이 숙련공으로 성장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더 많은 장애인을 기술장인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공단 조종란 이사장은 “이번 전시관 운영을 통해 우수한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품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판로개척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 361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운영 중이며, 고용된 장애인근로자수는 총 8천623명(중증 6천509명)에 이르고 있다.

2019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에 참가자들이 장애인표준사업장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19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에 참가자들이 장애인표준사업장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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