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 병원 ‘레인보우 뮤지션’, 유튜버로 변신
서울시 어린이 병원 ‘레인보우 뮤지션’, 유튜버로 변신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12.10 13:3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어린이병원 발달장애 청소년, ‘레인보우 뮤지션 TV’ 개설
레인보우 뮤지션, 대표적 음악치료 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
버스킹, 서울시향협연 등 모습을 담아 장애인식 개선 기대

 

'레인보우 뮤지션 TV' 영상 캡처.
'레인보우 뮤지션 TV' 영상 캡처. ⓒ레인보우 뮤지션 TV

[소셜포커스 이유리 기자] =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이 ‘레인보우 뮤지션 TV’이라는 유튜브(YouTube) 채널을 개설했다. 장애 아동 및 청소년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뮤지션’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이 채널은 음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담아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레인보우 뮤지션’은 음악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음악성이 발견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각종 콩쿠르에 입상하거나 예술 중·고등학교 및 대학에 진학하는 등 뛰어난 음악 인재를 다수 배출한 대표적인 음악치료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성인기를 앞둔 발달장애 청소년 뮤지션에게 재능재활을 재공하는 ‘브릿지(Bridge)’사업을 추진했다. 청소년들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사회인으로서의 역할과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버스킹, 콜라보레이션 콘서트, 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미디어 트렌드에 발맞춘 ‘레인보우 뮤지션 TV’는 발달장애 뮤지션들 개개인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채널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1월 15일 공개된 첫 영상 ‘레인보우 뮤지션들의 세상을 향한 첫걸음’에서는 한강 버스킹 공연의 비하인드를 볼 수 있다. 두 번째 영상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행복한 음악회 함께!’의 리허설 모습을 담았다.

 

 

‘레인보우 뮤지션 TV’ 채널 관계자는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일상 속 해프닝, 놀라운 서번트 능력,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모습 등 발달장애에 대한 콘텐츠를 알기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특히 10년 전부터 레인보우 뮤지션 공연 사회를 도맡아 진행해 온 박은범 군이 유튜버로 나선다”며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김재복 원장은 “유튜브 매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긍정적인 측면과 재능을 널리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사회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전*칠 2020-01-29 11:25:16
장애인의 잠재력을 깨우는일 계속되어야 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