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만든 외딴 섬, 칠곡장복 119가 갑니다!
코로나가 만든 외딴 섬, 칠곡장복 119가 갑니다!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6.22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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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복지서비스 단절된 가정에 긴급주거환경개선 실시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관내 독거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긴급주거 환경개선에 나섰다. 앞으로 사업대상자에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칠곡장복)은 스스로 가사를 돌보기 어려운 독거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주거 환경개선을 지난 19일 실시했다고 전해왔다.

이번 긴급주거 환경개선 사업 대상으로는 칠곡군 기산면의 지체장애인 가정이 선정됐다. 사업 선정자 강OO 씨는 코로나19 정부방역지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채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미화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복지관 직원들의 모습. ⓒ소셜포커스

이에 칠곡장복 직원 15명은 선정자의 집을 찾아 쌓인 쓰레기를 처리하고, 주방과 세탁실을 청소하고, 마당의 풀을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선정자 강OO 씨는 “집안이 더러워져만 가도 혼자 치울 수가 없어서 불편했는데 깨끗해진 집을 보니 마음이 아주 상쾌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영식 복지관장은 “선정자가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일회성 미화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방역 서비스와 도배, 장판 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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