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김천시지회,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 배출
지장협 김천시지회,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 배출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7.2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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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적인 지체장애인 부부' … 조순자 회원 가족에 복지부장관 표창
김경식 회원 가족은 이종성 국회의원 표창 수상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이하 김천지회)는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2020'에서 2명의 수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이하 가족행복페스티벌)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따뜻한 가족애와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장애인식개선에 일조하는 가족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전국장애인부부초청대회'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가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명칭을 변경했다.

이 대회에서 김천지회 조순자 회원 가족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김경식 회원 가족은 이종성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다.

조순자 회원과 남편 배견 씨는 모두 지체장애인이다. 35년간 해로하고 있는 부부는 현재 김천시 조마면에서 다문화가정 나눔공부방을 운영하며 다문화 새댁들의 적응을 돕고 있다.

남편과 펜팔로 인연을 맺고 서울에서 김천으로 시집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조 회원은 말도 통하지 않는 타지에서 생활하는 다문화 새댁들에게 동질감을 느껴 공부방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경식 회원은 16살때 당한 교통사고로 경추에 손상을 입어 중증장애를 얻었다. 재활치료로도 다시 일어서지 못해 좌절했지만 장애인정보화교육을 들으며 컴퓨터 활용을 배웠다. 그는 이후 인터넷을 통해 가보지 못하는 넓은 세상을 접하고 글쓰기를 이어가며 삶의 희망을 조금씩 되찾아갔다.

표창장 등 기념품은 당초 지난 9일 글래드호텔여의도에서 열리기로 했던 본식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됨에 따라 우편으로 각 가정에 전달됐다.

한편 지장협이 발행한 수기집은 앞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용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순자 회원 가족의 기념 동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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