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권증진에 앞장선 주인공을 찾습니다!”
“장애인 인권증진에 앞장선 주인공을 찾습니다!”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8.24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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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인권상’ 후보자 9월 24일까지 접수
역대 개인 32명•단체 52곳 수상… 지난해 장혜영 의원 영예 안아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오는 9월 24일까지 ‘제22회 한국장애인인권상’의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 인권헌장의 이념을 이어받아 차이를 차별하지 않고, 누구나 행복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를 치하하는 장애인인권상이다. 장애계 38개 주요 단체로 조직된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위원회는 인권실천, 국회의정, 사회공헌, 기초자치, 공공기관 총 5개 부문에서 ‘한국장애인인권상’ 후보자 모집을 진행한다.

인권실천부문은 장애인 인권과 복지를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자 노력하거나 장애인 인권헌장과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직접 실천해 장애인 인권 증진에 선도적 기여를 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한다. 국회의정부문에서는 장애인 인권 발전에 의정활동으로써 기여한 현직 국회의원을 선정한다.

사회공헌부문은 장애인 인권헌장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정신을 직접 실천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힘쓴 민간기업을 선정한다. 기초자치부문에서는 행정적 실천을 통해 지역 장애인 인권 증진에 노력해온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선정, 공공기관부문은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공공기관 또는 산하 조직이나 부서를 선정한다.

초대 수상자 천노엘 신부는 광주의 주택 2채에서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그룹홈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다. 장애인들은 시설에 격리수용돼 생활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지역사회 안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91세가 넘은 지금도 그룹홈에서 장애인들과 살며, 장애인의 삶을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19년 수상자인 당시 장혜영 감독은 장애인 수용시설에서 18년 동안 살아왔던 발달장애인 동생의 탈시설을 돕고, 이후 함께 생활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세상에 발표해 많은 국민들로 하여금 장애인 인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현재는 21대 국회의원으로써 장애인권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역대 수상자 개인 32명과 단체 52곳 중 대다수는 지금도 곳곳에서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장총 홈페이지(www.kod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12월 3일(목)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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