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이 자유로운 일상을 함께"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지원사업 실시
"이동이 자유로운 일상을 함께"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지원사업 실시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11.1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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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총, 11월 23일부터 '2020 현대자동차그룹 이동편의증진사업' 접수 시작

KTX와 지하철만으로 부산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커피를 사서 강의실을 갈 수 있게 됐어요!”

회사 출퇴근 시간이 확~ 줄었어요"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전동휠체어에 비해 가볍고 접을 수 있어 휴대가 용이한 수동휠체어, 그러나 직접 뒷바퀴를 굴려 움직이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에 한계가 있고, 오래 사용할 경우 팔 근육에 무리가 가기도 한다. 전동휠체어는 중증장애인도 사용이 쉽다는 것이 장점인 반면 부피와 회전반경이 커 가정집과 같은 실내에서 사용하기 불편한 단점이 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실태조사(2017)에 의하면 기본적 일상생활동작 중 타인의 지원이 가장 많이 필요한 항목으로 ‘이동’이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의 24.4%가 ‘전적 지원필요’, 21.5%가 ‘상당 지원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장애인이 현재 소지하고 있는 보조기구’ 1위로 지팡이가 19.8%(약 490,265명), 다음으로 보행기 6.4%(약 165,142명)이다.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의 주요 이동수단인 수동휠체어는 약 6.1%(157,401명), 전동휠체어는 2.6%(약 67,089명)에 불과하다.

장애인보조기기가 필요한데 구입하지 않은 주된 이유는 경제적 비용 부담 때문인 경우가 55.0%로 2014년 조사 결과와 동일하게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동휠체어 전동화 키트 지원 내용(조이스틱형/핸들형/바퀴일체형 중 택1 지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에서는 장애인의 이동편의 및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 2018년도부터 현대자동차그룹 이동편의증진사업을 진행해왔다.

전동화키트란, 수동휠체어에 탈부착하여 모터 동력의 힘으로 휠체어가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전동화키트를 수동휠체어 부착할 시 전동휠체어와 같은 특징을 지니고 탈착하면 수동휠체어로 이용할 수 있다.

2020년도 이동편의 증진사업은 조이스틱형과 핸들형, 바퀴일체형의 총 3가지 유형 중 사용자가 원하는 유형 한 가지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조이스틱형은 상하좌우 또는 경사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레버를 수동휠체어에 장착하는 유형이며, 핸들형은 핸들바를 수동휠체어 앞쪽에 부착하는 유형이다. 바퀴일체형은 휠 모터 방식으로 바퀴교체 후에 조이스틱으로 제어하는 유형이다.

이번 사업은 학업이나 경제활동 등 활동성이 있는 만 15세 이상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 직장인인 수동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11월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3주간 접수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freemove.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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