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 장애인을 존중합니다" 10일간 펼쳐진 5,674km의 기적
"자폐성 장애인을 존중합니다" 10일간 펼쳐진 5,674km의 기적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11.25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사랑, 하나, 오티즘' 레이스 성료
1,351명이 10일간 자폐인의 날 4월 2일 기념해 4.2km씩 러닝
올해 처음 치뤄진 '제1회 사랑, 하나, 오티즘(LOVE, ONE, AUTISM)’ 레이스는 참여자들이 러닝앱을 활용해 4월 2일 세계자폐인의 날을 기념하는 4.2km를 달린 후 본인 SNS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자폐성장애인(오티즘)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위한 '사랑, 하나, 오티즘(LOVE, ONE, AUTISM) 레이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주최하고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제1회 ‘사랑, 하나, 오티즘(LOVE, ONE, AUTISM)’레이스는 올해 처음으로 치뤄진 장애인식개선 기부 마라톤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버츄얼레이스로 치러졌으며, 러닝앱을 활용해 4월 2일 세계자폐인의 날을 기념하는 4.2km를 달린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많은 관심 속에 1,351명이 참가하여 총 5,674km를 달렸으며, 4,053만원이 기부됐다. 기부금은 자폐성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직업재능개발센터, 강동그린나래복지센터의 직업재활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11월 11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많은 관심 속에 1,351명이 참가하여 총 5,674km를 달렸고, 4,053만원이 기부됐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오티즘 레이스의 한 참가자는 “오티즘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름이 차별이 되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에 참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은 “오티즘 레이스를 통해 새로운 기부문화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대회를 개최했지만 내년에는 대면으로 더 확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