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장애인 접근성 대책 마련해야"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장애인 접근성 대책 마련해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12.01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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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시대의 장애인편의시설 발전방향과 대응책 마련 토론회' 30일 개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방역지침 따라 온라인 생중계
"특별히 배려하지 않아도 동일한 환경 누릴 수 있도록 해야"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 도민촉진단은 30일(월)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산하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 도민촉진단(이하 도민촉진단)은 지난 11월 30일(월)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도민촉진단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비대면·비접촉이 생활방식의 기본이 되는 언택트(Untact)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장애인의 정보접근성과 편의증진 정책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하에 온라인 생중계됨에 따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영상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신동홍 한국유니버셜디자인센터 공학박사는 “누구를 위해서 특별한 배려하지 않아도 모두가 동일한 조건과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구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 보편적 생활 환경과 개인맞춤형 정보 시스템을 융합해 가는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유금순 대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식개선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키오스크 등 무인단말기가 늘어나고 있지만 휠체어 장애인 등은 이용에 불편을 겪으며 비대면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혜일 링키지랩 접근성팀 팀장은 “시각장애인들은 방역 정보나 긴급재난문자,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보에 접근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다. 장애 특성을 고려해 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윤선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대표는 “정부는 문턱 없는 관광지, 열린 관광지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된 관광지를 홍보하고 있으나 장애인 차별은 곳곳에 발생하고 있다. 장애인당사자의 입장을 고려한 시설 개보수와 많은 장애인들이 무장애 관광시설을 알 수 있는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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