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애대학생 보조기기 지원에 15억 투입
교육부, 장애대학생 보조기기 지원에 15억 투입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2.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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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개 대학에 '원격수업용 보조기기' 구입비 지원
점자정보단말기, 한손용 키보드 등…
성인 저학력 장애인의 학력취득을 위한 '초등ㆍ중학 문해 기본 교육과정'이 2022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12월 30일 해당 고시에 대해 알리며 올해는 고시안에 따른 도서 개발, 교사 양성, 접근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교육부)
교육부는 장애대학생 지원체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107개 대학에 보조공학기기 구비 비용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출처=교육부)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장애대학생 지원체계를 적극적으로 마련한 대학교에 원격수업용 보조공학기기를 구비할 수 있는 비용이 지원된다.

이 내용은 16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장애대학생 원격수업 수강지원 사업 기본계획'에 포함됐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된 상황에서 장애대학생이 어려움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다.

총 15억 원 예산을 들여, 107개 대학교에 각 평균 1천5백만 원씩 지원한다. 지원금으로는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 △지체장애인용 한손용 키보드 △청각장애인용 문자통역 프로그램 및 태블릿PC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07개 대학은 2020년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결과, 최우수(33개) 혹은 우수 등급(74개)을 받은 대학들이다. 이 실태평가는 348개 대학, 423개 캠퍼스에 대해 3년마다 실시된다. 교수, 시설, 설비 등에 대한 자체 평가보고서에 근거한다.

각 대학에서는 구비할 기기 목록과 소요액을 파악해 이달 26일까지 사업전담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각 대학별 지원규모는 장애대학생 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될 예정이다. 

장애대학생들은 오는 3월부터 실질적으로 기기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 측은 장애학생지원센터를 통해 기기 보유 내역을 안내하고 신청서를 제출 받는 등 자체적으로 규정을 마련해 지원하게 된다.

교육부 측은 "이번 사업 신설로 장애대학생 학습권 보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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