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어울림프라자 사건 관련 공식 사과"
국민의힘 "어울림프라자 사건 관련 공식 사과"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1.03.29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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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면 재검토 사실 아니다... 송구스럽다" 사과
29일 국민의힘 당사 둘러싸고 서자연 대규모 항의 "왜 하필 어울림프라자 건드려"
이종성 국민의힘 선대위 장애인특별본부장 "오세훈 후보 공약 아니다... 책임 통감" 해명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이 29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울림프라자 재건축 전면 재검토' 현수막을 내걸었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규탄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어울림프라자 전면 재검토' 현수막 논란에 이종성 국민의힘 선대위 장애인특별본부장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입장문을 밝히며 사과했다.

지난주 26일 오세훈 후보 측에서 '어울림프라자 재건축 전면 재검토'라는 현수막을 내걸면서, 잇따라 장애인 단체의 항의와 규탄 성명서가 이어졌다.

곧바로 오세훈 후보 측은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해당 현수막은 중앙선대위와 협의 없이 지역의 판단으로 올린 것이므로 즉시 철거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오늘(29일) 오후에는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이하 서자연)이 국민의힘 당사를 둘러싸고 해당 공약 철회와 오세훈 후보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이종성 국민의힘 선대위 장애인특별본부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사과의 입장을 밝히며, 해당 현수막이 오세훈 후보 공약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종성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장애인특별본부장은 "논란이 된 현수막은 중앙선대위와 협의되지 않은 것으로 오세훈 후보 공약과는 상관이 없다"며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이종성 의원실

이종성 장애인특별본부장은 "우리당 강서지역 당협에서 중앙선대위와 협의하지않은 공약홍보 현수막이 게첩되었다가 철거된 사건이 있었다"며 "우리 당 당협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드린 것에 국민의힘 선대위는 물론, 오세훈 후보도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강서 어울림프라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지ㆍ문화시설로 지역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이 수년에 걸쳐 서울시와의 양보와 타협을 통해 얻어낸 값진 성과물"이라며 "이런 노력의 결과를 결코 훼손하거나 폄훼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종성 본부장은 국민의힘과 오세훈 후보는 어울림프라자 건립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지역사회가 협의한 계획에 따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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