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복지용구공유센터 개소… "공유 가치 실현한다"
성남시복지용구공유센터 개소… "공유 가치 실현한다"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4.27 13:45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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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동 제9공영주차장내 위치, 전동·수동 휠체어 등 22종 기기 보유
버려지는 복지용구, 수리 후 대여… 연장시 최장 1년
시 등록장애인에게는 수리서비스도 제공… 연간 최대 30만원
성남시복지용구공유센터가 지난 26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채정환 관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성남시복지용구공유센터(이하 공유센터)가 약 2년간의 준비를 거쳐 문을 열었다.

개소식은 26일 오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제9공영주차장 내에 위치한 공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 관계로 10명 내외의 내빈만이 참석했다. 은수미 성남시장과 성남시청 장애인복지과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채정환 관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공유센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성남시 노인·고령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사용이 끝난 복지용구를 기증받거나 구입해 수리한 뒤, 일시적으로 복지용구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한다. 공유센터는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위탁해 운영한다.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채정환 관장이 공유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공유센터는 88.52㎡ 규모에 대여실과 수리실을 갖췄다. 운영 인력 8명이 복지용구 기증 접수, 수리, 대여 업무를 본다.

성남시는 2019년부터 제4기 지역사회 보장계획에 따라 관련 업무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5월 6일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기도 했다.

공유센터에서는 간이변기, 목욕의자, 경사로, 전동·수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영상전화기, 기능성마우스, 상하지보조기 등 22종 234개의 다양한 용품을 구비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성남시가 직접 수집해 수리한 것들이다. 

공유센터는 22종, 총 234개의 다양한 복지용구를 구비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복지용구를 대여하고자 하는 성남시민 혹은 성남시 소재 단체, 기관, 기업은 공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나 전화로 대여를 신청하면 된다. 대여는 기본 90일에서 최대 1년까지 가능하다. 

복지용구 기증을 희망하는 개인 혹은 단체는 성남장복으로 기증 신청을 접수하면 된다. 기기는 성남장복 측이 3일 이내에 수거한다.

공유센터는 복지용구 직거래장터도 운영한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복지용구를 개인끼리 직접 거래할 수 있다.

이동기기를 사용하는 성남시 등록 장애인은 수리서비스도 지원받는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연간 30만원, 건강보험 가입자는 연간 5만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성남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기증받은 복지용구를 재활용해 활용성을 높이고, 복지용구가 필요한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공유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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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2021-04-29 08:35:33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전국 최초로 개설한 복지용구공유센터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백*취 2021-04-29 09:20:46
성남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수 있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공유센터 번창을 기원하고 꼭필요한 제도 같습니다

김*종 2021-04-29 11:47:31
누구나 살다보면 꼭 필요한 서비스 였는데 성남시에서 최초로 운영을 하는군요. 복지용구공유센터와 성남시 복지발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정*희 2021-04-29 11:59:08
시대적 흐름인 공유경제에 복지용구 분야도 함께할 수 있다는 표준을 보여준거 같습니다.
복지용구공유센터의 발전과 활성화를 기원합니다.

허*경 2021-04-29 14:24:20
성남시의 공유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성남시 복지용구공유센터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