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뇌병변장애인 기저귀 구입지원 '만 54세까지' 확대
서울시, 뇌병변장애인 기저귀 구입지원 '만 54세까지' 확대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4.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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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관 또는 서울장애인복지관협회로 방문 신청
월 5만원 한도, 구입비 50% 지원… 12월까지 상시 접수
서울시청 ⓒ소셜포커스 
서울시가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구입 지원 연령 폭을 만 54세까지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News1)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서울시가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기저귀) 구입 지원 연령 폭을 종전 만 3~44세에서 만 3~54세까지 확대한다.

서울시의 뇌병변장애인 수는 올해 2월 말 기준 4만734명으로 전체 장애인(39만3천636명)의 10.3%를 차지한다. 지체, 청각, 시각에 이어 4번째로 많다.
 
특히 뇌병변장애인 10명 중 6명은 그 정도가 심하며, 대부분 언어 및 지적 등 중복장애와 만성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돌봄 부담과 경제적 어려움까지 이중고를 겪는 중증 뇌병변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 사업을 전국 최초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원 금액은 월 5만 원 한도 내에서 매월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7만 원 구매 시 3만 5천 원을 지원하고, 월 10만 원 이상을 구매하더라도 한도에 맞춰 5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3~54세의 뇌병변장애인 중 대소변흡수용품을 상시 사용해야하는 사람이다.

본인 또는 대리인이 대상자의 주소지 또는 인근 장애인복지관 또는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은 12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대리인 자격은 신청인의 가족이나 친족 및 그 밖의 관계인이며, 대리신청 시 대리인의 신분증, 관계증명서류를 구비해 방문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일상생활동작검사결과서가 첨부된 의사 진단서와 주민등록등본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 발표는 수시로 개별연락 및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홈페이지 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뇌병변장애인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발굴해 시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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