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강원지체장애인협회 인제군지회(이하 인제군지회) 회원들은 지난 12일부터 '한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제군체육회가 운영하는 사업이다. 인제군지회 지체장애인 회원들을 비롯해 관내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등도 참여한다.

한궁은 전통놀이 '투호'와 '궁도',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접목시킨 생활체육이다. 양손으로 각각 5회씩 투구해 합산한 점수를 비교하여 승패를 가린다.

건강체조로 몸을 푼 선수들은 과녁을 향해 핀을 한발한발 집중해 던졌다. 한 참여자는 "핀이 과녁 정중앙에 꽂히는 순간 환호성이 터져나올 정도로 즐겁다. 코로나19로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것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담 강사는 "한궁이라는 운동은 치매예방, 주의력 향상, 근골격계질환 통증 감소 및 재활, 정신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참여자 분들과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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