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즐기고, 겨루고!"... '제3회 서울지장협 낚시대회' 성료
"함께 즐기고, 겨루고!"... '제3회 서울지장협 낚시대회' 성료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6.24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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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19일까지 고삼소로리 낚시터에서 개최
김용필 송파구지회장ㆍ이대섭 관악구지회장 최대어상
황재연 협회장 "코로나19 상황 중에도 대회 무사히 마쳐 감사"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여가문화 장려와 지회 및 회원간 단합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낚시대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57cm짜리 잉어를 잡아 최대어상을 수상한 김용필 송파구지회장.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제3회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장배 낚시대회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간 열렸다.

서울지장협은 장애인 여가활동으로 낚시를 자리잡게 하는 데 기여하고 지회 및 회원간 단합을 유도하기 위해 2019년부터 낚시대회를 주최해오고 있다. 개최에는 서울시지체장애인체육회가 함께했다.

경기도 안성시 고삼소로리 낚시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서울지장협 25개구 지회장 및 임직원,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제2회 대회까지는 매년 가을에 열렸으나 지난해 낮은 기온으로 인해 경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올해는 상반기 진행을 추진했다.

참가자들이 좌대에 앉아 물고기가 잡히기를 기다리고 있다. ⓒ소셜포커스

대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측정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했다.

본격적인 낚시 경기는 개회식 이후 18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개인전으로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각자 개인 좌대 앞에 마스크를 쓴 채 앉아 경기에 참여했다.

순위는 공식계측자 최중석 지회장의 측정과 대회운영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최대어상은 57cm 잉어를 잡은 김용필 송파구지회장과 33cm 붕어를 낚은 이대섭 관악구지회장에게 돌아갔다.

무게로는 동작구지회 이용호(9.6kg), 양천구지회 이안중(4kg), 종로구지회 이광규 회원(2.6kg)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무게 1위를 차지한 동작구지회 이용호 씨. ⓒ소셜포커스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물고기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주어지는 노력상은 서울지장협 황재연 협회장, 강북구지회 정수민, 양천구지회 이안중, 종로구지회 이광규, 중랑구지회 양태경 회원이 받았다. 순위권에 든 참가자들에게는 트로피와 고급 낚시대가 전달됐다.

폐회식에서 서울지장협 황재연 협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여가생활을 공유하고 서로 겨루기도 한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과 임직원간 관계가 더욱 끈끈해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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