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통계로 본 교통사고

교통사고는 10월, 금요일, 저녁시간대에 발생빈도 높아 주의해야
연령별로는 40~50대, 사고원인은 안전운전불이행 점유율 가장 높아
사고예방을 위해 운전자는 준법운전, 방어운전, 양보운전해야

[소셜포커스 양우일 객원기자] = 자동차는 생활의 필수도구라 할 수 있다. 자동차는 이동 수단을 넘어 4차 산업혁명시대로 진입하면서 자율주행으로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보유대수 증가와 기술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통사고는 현저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사회적 비용도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국민이 감당하여야 할 사회적 손실이 상당하다.

자동차 교통사고는 언제 많이 발생하는 걸까? 교통사고는 10월에, 요일은 금요일, 시간대는 18시~20시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법규 위반별로는 안전운전불이행 사고, 사고유형은 차대차 사고, 연령대는 51~60세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교통안전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으로 2020년 교통사고현황을 분석할 내용이다.

1. 월별 자동차 교통사고 발생

3월이 교통사고가 제일 적다. 6월과 10월에 교통사고가 많았다. 계절변화와 주행환경에 따라 교통사고발생 비율에 차이가 있다. 여름 휴가철과 장마, 가을 단풍철, 겨울에는 눈과 도로결빙 등 계절변화에 따른 주행환경에 따라 교통사고가 증가했다.

2. 요일별 자동차 교통사고 발생

일주일 업무가 끝나고 불금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은 금요일이 사고가 제일 높다. 회식, 모임 등으로 인하여 음주와 심리적 이완이 원인일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의 사고율은 눈에 보일 정도로 낮았다. 다음날 출근을 위해 집에서 쉬며 체력 보충하거나 가족, 지인들과의 주말 야외 활동은 운전을 조심히 하게 되는 영향도 있을 것이다. 사망교통사고는 요일별 전체 사고발생과 비례하지 않았다.

3. 시간대별 자동차 교통사고 발생

오전보다 오후시간대가 사고 발생이 높다. 경제활동으로 인한 차량 운행 빈도가 높은 것이 원인이다. 운행 빈도가 높으면 사고 건수도 당연히 많아진다. 주요 퇴근시간대인 오후4시~8시 사이에 사고율이 단연 높았다. 휴식과 잠을 자야하는 자정부터 아침 8시대까지는 사고율이 크게 낮았다.

4. 사고유형별 자동차 교통사고 발생

차와 사람 사고보다 차와 차 사고가 압도적이다. 인명 손상 내용을 보면 사망자는 차와 사람의 사고와 차와 차 사고가 비슷한 반면 부상사고는 차와 차 사고가 훨씬 높다. 사람과 차량이 함께 다니는 도로에서 운전자는 더 세심하고 특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알 수 있는 통계다.

5. 운전자 연령대별 자동차 교통사고 발생

운전을 시작하는 연령대인 10대~ 20대 초중반 사이 교통사고율이 낮다. 반면 운전경력 20년 이상의 경험 많은 40~50대 사고율이 높아진다. 차량의 보유대수도 많고 생계를 위해 자동차를 운전해야 하는 빈도가 많아짐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여 진다. 오랜 경력으로 자만심과 안전운전에 부주의 하는 안일한 마음이 사고발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6. 법규 위반별 자동차 교통사고 발생

압도적인 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안전 운전 불이행이다. 도로교통법의 사소한 부분에 대한 안이한 인식과 막연한 주행 태도가 사고의 중요 원인이라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다. 안전불감증으로 볼 수 있다. 차로를 변경 할 때에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거나 갑작스럽게 변경하는 경우, 휴대 전화를 사용으로 하거나 DMB시청으로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 사고발생에 노출된다. 교차로에서 일시정지나 감속주행 등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운전태도만 개선해도 교통사고는 줄어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