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새롭게 준비하고 출발하는 달”
“12월은 새롭게 준비하고 출발하는 달”
  • 김광환 중앙회장
  • 승인 2021.12.20 14:4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감사하며 한 해를 보내자

시간의 흐름은 덧없이 흘러 또다시 한해를 보내는 계절이 돌아왔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2년 가까이 삶의 제약을 받으며 살아왔다. 특히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삶은 더욱 퍽퍽할 수밖에 없었다.

평소 칭찬을 잘 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우리협회와 산하 시설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에게 진심을 담아 칭찬과 격려의 말씀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어려운 시기에 정말 고생 많았다고, 힘든 시기를 잘 견디어 주었다는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이 자리를 빌려 전해드린다.

우리협회는 타 단체나 기업체와 달리 전체 종사자의 모습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협회와 산하 시설이 감당하는 역할은 대부분 장애인을 위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애인복지를 위한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준 성실하고 착한 직원들이 있었기에 우리 협회는 본연의 사명을 감당하며 여전히 건재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대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다.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삶의 방식도 큰 영향을 받았다. 어쩌면 더 개인주의가 심화되었고, 이 시대상을 반영하듯 산업구조나 문화의 양상도 변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개인주의가 심화된다고 해서 자신을 스스로 가두는 삶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가족 모임도 자주 갖는 게 좋겠다. 가족이나 형제가 서로 흩어져 살고 있다면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게 좋다. 요즘 주변을 살펴보면 너무 바쁘게 살고 있어서 일가친지들에 대한 소식조차도 소원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연말연시에 따듯한 마음을 담아 전화 한 통이라도 주고받았으면 좋겠다.

우리 협회는 전국 조직 및 산하 시설에 약 8천600여명의 종사자가 일하고 있다. 다른 사기업체의 근무환경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장애인 복지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우리는 청년의 마음과 열정으로 미래를 열어야 한다. 이 기회에 청년을 위한 3S를 주제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먼저 안전(Safety)하게 일해야 한다. 이 안전은 본인의 건강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육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윤리적인 건강함 그리고 사회의 일반적인 정서에 반하지 않는 균형 잡힌 삶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는 항상 공부(Study)하는 자세로 배우고 익혀야 한다. 요즘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신기술과 새로운 문물이 쏟아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분야에서 몰두하다보면 자칫 지식의 불균형이 올 수도 있을 것이며, 빠른 정보 습득도 중요할 것이다. 특히 우리는 자본주의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고 적극적인 도전정신으로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자본주의에 대한 풍성한 상식은 자신의 물질적인 자유를 갖게 해줄 것이다.

세 번째로는 절약(Saving)하고 근검절약해야 한다. 코로나19 상황을 헤쳐 나가는 동안 기형적인 부동산 폭등을 겪고 있다. 또한 젊은 세대가 결혼하여 가정을 꾸릴 수 없는 환경이 심화되는 등 삶이 퍽퍽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 당장의 삶을 즐기자는 욜로(YOLO : you only live once)문화가 팽창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 세대는 자신의 씀씀이를 통제하고 계획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의학의 발전으로 질병에 쉽게 노출되지 않고 장수하는 시대가 되었다. 미래의 삶을 위해서 균형 잡힌 자산 관리도 하나의 삶의 지혜가 아닐까 한다.

어느덧 2021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을 보내고 있다. 한 해를 마감하는 달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12월이야말로 새롭게 출발하는 달이다. 어쩌면 12월은 가장 바쁜 달이다. 한 해를 마무리 하지만 새롭게 바뀐 1월을 미리 준비하는 달이어야 한다. 그래야 1월을 힘차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다가오는 2022년은 숫자 2가 세 개나 들어 있는 해다. 인생에서 다시 오지 못할 새해를 맞이하면서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올해를 잘 마무리 하자.

코로나19로 인한 역경의 시간을 지내면서 비로소 우리는 인생을 생각하게 된다. “365일 푸른 하늘이면 사막이 된다”는 말이 있다. 때로는 거센 폭풍우와 혹은 얼어붙는 강추위의 나날이 지난 이후에야 평온했던 일상의 고마움을 깨닫는다. 지나간 한 해도 참 고생 많았다는 격려의 마음을 담아 본다. 무엇보다 힘든 상황을 지나오면서 서로를 향한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새해에는 가정과 일터에 행복과 감사가 넘치는 희망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필 2021-12-24 10:25:22
우리네 김광환 중앙회장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마음에 새기며 열심히 사는 영원한 지체 회원으로 남겠습니다. 회장님도 큰일 큰비젼을 위해서 가시려면 항상 건강챙기시고 웃음꽃이 가득한 나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