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고액후원자 모임 ‘컴패니언 클럽’ 5호 위촉
[소셜포커스 진솔 기자] = 최우진 씨 가족이 발달장애인 최초로 밀알복지재단에 고액을 기부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최우진 씨와 가족을 고액(1억 원 이상) 후원자 모임 ‘컴패니언 클럽’ 5호 후원자로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씨는 출생 당시 비장애인으로 태어났으나 초등학생 시절 불의의 사고로 발달장애를 갖게 됐다. 이번 기부는 최 씨의 누나 5명이 뜻을 모아 성사됐으며, 기부금은 최 씨의 부모가 물려준 유산 일부로 마련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최 씨와 가족들의 뜻에 따라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거주시설 ‘베다니 동산’의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 보수하는 데 쓰인다.
12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위촉식에 참석한 최우진 씨는 “좋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함께 참석한 최 씨의 누나 최근선 씨는 “이번 기부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더 많은 열매를 맺기를 희망한다”며 “동생과 같은 발달장애인들이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머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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