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투표할 권리, 함께 지켜요
내 손으로 투표할 권리, 함께 지켜요
  • 진솔 기자
  • 승인 2022.02.14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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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보호작업장, 제20대 대선 앞두고 발달장애인 대상 맞춤형 교육
발달장애인 참정권 보장 위해… 모의투표 체험도
11일 장애인근로자가 모의투표를 하기 위해 기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성남시보호작업장

[소셜포커스 진솔 기자] = 성남시보호작업장은 내달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와 연계해 발달장애인 대상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투표권을 가진 성인 발달장애인 20여 명이 참여했다. ‘소중한 한 표 소중하게 지키고 투표합시다’란 주제로 투표 방법 및 절차 등 대통령 선거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김유정 초빙강사와 함께 실제 기표소를 본뜬 모의투표소에서 직접 투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유정 강사는 “국민으로서 갖는 기본 권리인 참정권에 해당하는 투표에 대해, 발달장애인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자리였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를 가진 유권자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정 강사가 투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남시보호작업장

성남시보호작업장 소속 근로자 황○○ 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실제로 투표장에 가서 투표하는 느낌을 받아 좋았다”면서 “3월 9일에 있을 대통령선거에서는 내 손으로 대통령을 결정할 한 표를 꼭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보호작업장 정기영 원장은 “대한민국 헌법 제24조에 ‘모든 국민은 선거권을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기에 투표는 국민이 국가에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의무”라며 “이번 모의투표를 통해 발달장애인도 투표에 대한 의미와 절차를 이해하고, 스스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교육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각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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