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3종 사용법 알기 쉽게 설명
[소셜포커스 진솔 기자] =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용법 안내’ 책자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미크론 등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자가진단키트의 사용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관련해 자가진단키트 상품은 개별적으로 사용설명서를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표현 등이 많아 발달장애인은 기존 설명서만으로 사용법을 이해하고 결과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용법 안내’는 이러한 현장의 필요에 따라 발달장애인 및 정보 약자를 지원하고자 알기 쉽게 제작됐다. 래피젠, 에스디 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등 자가진단키트 3종의 이용방법을 순서대로 안내하고 검사 전에 알아야 할 공통 사항, 검사 결과 보는 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발달장애인의 실질적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실제 각 제품의 사용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이용단계별로 첨부했다.
발달장애인 등 정보약자를 위해 무료 배포하는 이번 책자는 변화된 방역지침을 반영했다. 신청을 통해 누구나 PDF파일 형식의 책자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신청 및 책자 구성 등 자세한 내용 확인은 소소한소통 홈페이지(http://www.sosocomm.com/)에서 할 수 있다.
소소한소통 백정연 대표는 “PCR검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하기 어려워 외부활동에 제약을 겪는 발달장애인의 소식에 안타까웠다”며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현장에서 쉬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용법 안내’ 책자가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소한소통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초부터 꾸준히 발달장애인의 정보접근을 위해 관련 쉬운 정보를 제작하고 있다. 장애인지역공동체,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함께 ‘쉽게 알아보는 코로나19’ 책자를 제작, 지역사회 등에 무료 배포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와는 ‘장애인을 위한 코로나19 안내자료’를 제작했다. 또한 팬데믹, 마스크 5부제, 방역패스 등 코로나19 관련 새로운 어려운 표현이 등장할 때마다 ‘이달의 어려운 말’ 카드뉴스를 만드는 등 발달장애인의 감염병 대응을 돕기 위한 쉬운 정보 제공 및 확산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