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없앤다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없앤다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2.02.24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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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장복, 지역장애인 긴급 서비스 개시
24일 전수조사 후 개인 맞춤서비스 제공
장성군종합복지관 등록 장애인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최근 수도권 등지에서 중증장애인과 노인의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다. 이들 모두 사후 확진자여서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요구돼 왔다.

이에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24일부터 지역 장애인을 위한 코로나19 긴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험 노출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이다.

우선, 복지관 등록 장애인 50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의 현재 상황, 욕구, 수요 등을 살펴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확진자에겐 모니터링, 대체식품 및 신속항원 키트 등을 지원키로 했다.

김종인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최근 홀로 PCR(유전자증폭)검사를 받으러 나선 장애인이 거리에서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 장성군 지역 내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복지관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2일 A(53·시각장애인 3급) 씨가 서울 강동구 자택 인근에서 쓰러져 있던 걸 행인이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사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70대 부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신도 검사를 받으러 선별검사소로 가던 중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빈소는 지역 장애인 단체에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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