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의미 있는 하루 지원해요
발달장애인의 의미 있는 하루 지원해요
  • 진솔 기자
  • 승인 2022.03.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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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장복, 발달장애인주간활동서비스 시작
발달장애인 자립 및 사회참여 위한 프로그램 진행 중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3월 발달장애인주간활동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진솔 기자] = 발달장애인의 삶에 생기를 더하려는 기관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김천장복)은 ‘발달장애인주간활동서비스 지정기관’으로 선정, 3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주간활동서비스는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을 의미 있게, 바람직한 방식으로 보낼 수 있도록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이다.

주간활동서비스는 사회심리재활지원(문화관람, 나들이활동, 원예활동), 자립생활교육지원(지역사회시설이용, 요리ㆍ제빵, 교육지원), 특별활동(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발달장애인주간활동서비스의 이용자 김○○ 씨 가족은 “주간활동서비스가 없다면 온종일 가족을 보살펴야 하는데, 낮 시간 동안 돌봄의 부담을 덜 수 있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어 좋다”며 “집에서는 텔레비전만 보고 있어 운동이 부족했는데 신체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하게 돼 유익한 시간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보호자 없이는 바깥 외출이 힘들었던 발달장애인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와 보호자 모두 만족감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발달장애인 이용자가 원예활동에 참여해 꽃바구니를 완성했다. ⓒ소셜포커스

발달장애인주간활동서비스는 소득 및 재산유무와 관계없이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단, 대학 등에 재학 중이거나 근로활동 참여자, 거주 시설 입소자 등은 제외된다.

서비스 신청 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단축형(월85시간), 기본형(월125시간), 확장형(월165시간) 등 바우처 중 사전에 희망한 유형이 지급된다. 별도의 본인 부담금은 없다.

김천장복 사업 담당자는 “아직 시작 단계라 이용고객들에게 큰 변화는 없지만 지속적인 외부활동을 통해 사회적응능력을 키워볼 계획”이라며 “최근 일상생활훈련으로 빨랫감 개기를 했는데 이용자들이 잘 숙지해 가정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이용고객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변화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발달장애인의 경우 가족이나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들고 학교를 졸업하면 대부분 가정에서 머무르고 있다”면서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ㆍ시행하며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김천장복 직업지원팀(054-434-2400) 또는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 주민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발달장애인 이용자가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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