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라벨러 장애인 미래 일자리 주목
AI 라벨러 장애인 미래 일자리 주목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2.04.18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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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장협-크라우드웍스, 관련 직무교육 맞손
올 연말까지 장애인 데이터 라벨러 120명 배출
황재연 서울지체장애인협회장(왼쪽)과 이재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본부장.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AI 데이터 라벨러가 장애인 일자리로 새로 주목받고 있다. 민·관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직무교육에 본격 나서면서다. 서울에서 장애인 AI 데이터 라벨러 직무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대면 시대 지속 가능한 장애인 일자리로 유망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지체장애인협회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본부 맞춤훈련센터에서 크라우드웍스와 장애인 AI 데이터 라벨러 양성교육 협약식을 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국내 최대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업체로 누적 데이터만 8천여만 건이다. 두 기관은 ▲온·오프라인 데이터 라벨러 교육콘텐츠 제공 ▲맞춤형 교육 및 취업지원 ▲운영자 교육 통한 전문가 양성 등에 협력키로 했다. 데이터 라벨러는 4차산업 미래형 일자리로 주목받는 직업이다. 인공지능(AI) 로봇이 학습하는데 필요한 자료에 이름표를 붙이는 일을 한다. 올 연말까지 장애인 데이터 라벨러 120명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황재연 서울지체장애인협회장은 “그동안 단기, 저임금의 질 낮은 장애인 일자리가 대부분이었다. 데이터 라벨러는 컴퓨터만 있으면 재택이든 어디든 일할 수 있는 것인 만큼, 장애인 교육훈련생 모두 성실히 직무교육을 맞쳐 평생 꿈의 직업을 갖기를 기원한다”라고 했다.

또, 이재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본부장은 “이번 직무교육에 참여한 훈련생이 교육과정을 무사히 수료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이종성 원내부대표,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손영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중앙회장, 더불어민주당 김경영(서초2) 서울시의원 등 내빈 1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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