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답답함 뻥 뚫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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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근 기자
  • 승인 2022.04.27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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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장애인재활시설, 춘천숲체원 야외 체험활동

[소셜포커스 이동근 기자] = “소풍 가는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요. 선생님, 숲속 체험 가는 거 진짜 맞죠?”(발달장애인 A씨)

“야외체험 가면 산책 하고 사진 찍고 게임도 하는 거에요?. 정말 기대돼요”(발달장애인 B씨)

북부장애인직업재활시설 단체 기념촬영. ⓒ소셜포커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장애인복지시설들도 기지개를 켰다. 모두 하나같이 잔뜩 들뜬 마음으로 야외 체험활동 등 준비에 한창이다. 북부장애인직업재활시설도 코로나19로 중단된 야외수업을 재개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단체버스를 타고 강원도 국립춘천숲체원을 다녀왔다. 산림교육과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산림복지시설이다. 이날 인솔자와 시설 이용자 4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숲체원에 도착하자마자 주변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이후 시설이용 안전교육을 듣고 인솔자 지도 아래 산책로를 걸었다. 또, 울창한 숲과 강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았다. 이어 2~4개 팀으로 나눠 원반던지기, 슐런 등 게임도 했다. 원반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폰지 소재 제품을 썼다.

비교적 생소한 슐런에도 이용자들은 함께 즐거워했다. 슐런은 나무보드 위에서 퍽을 구멍에 넣어 점수를 내는 게임이다. 네덜란드에선 이미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한 시설 이용자는 “처음 하는 게임이라 어색했지만, 공이 들어갈 때마다 친구들이 박수치고 기뻐해서 할 수록 재미 있어졌다”고 했다.

게임 후 이용자 설문조사와 단체 기념촬영으로 일정을 마쳤다.

북부장애인직업재활시설 송경주 원장은 “모처럼 만의 나들이로 모두 한데 어울려 유쾌하게 소통하며 즐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설 이용자들의 사회적 자립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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