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협회, 경기도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앱 시범 서비스 시작
경기협회, 경기도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앱 시범 서비스 시작
  • 진솔 기자
  • 승인 2022.05.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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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 설치된 음식점, 화장실 등 생활이용시설 스마트앱 제작
장애인 당사자가 조사 참여, 지속적인 업데이트ㆍ사용자 참여도 가능

글 : 이기표 국장(경기도장애인편의증진센터)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기호) 산하 경기도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이하 편의증진센터)에서 장애인 스마트앱 개발을 완료하여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 시설 이용 및 정보 접근 등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과 접근할 수 있도록 해당 시설에 설치된 편의시설 정보를 사진으로 제공한다.

이번 앱 개발은 경기도 각 시·군에서 거주하는 장애인40여명이 장애인 당사자의 입장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찾아낸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시설 1만5,000여개소를 조사하여 제작했다. 안내하는 시설로는 병원, 카페, 마트, 은행, 편의점, 식당, 공공시설 등 생활에서 자주 방문하게 되는 생활 시설을 스마트앱 사용자 위치중심에서 가까운 곳을 위치기반 정보로 안내한다. 경기도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앱의 특징은 단순한 정보제공을 넘어 찾고싶은 시설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자가 새로운 편의시설 정보를 제공하거나 제공되는 정보의 수정할 부분을 제보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개발이 되었다. 기존에 출시되었던 관련 어플들의 단점이 제공 정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서 이용자 만족도가 떨어지던 문제를 철저하게 벤치마킹한 결과다.

 경기도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앱 화면(메인화면, 초기화면, 검색기능, 시설정보)

추가적으로 개별 건축물 마다 주요 안내 하는 정보로는 경사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장애인화장실, 엘리베이터 설치여부 등을 정보제공하고 있지만 영유아용 거치대, 수유실 설치 여부 등 영유아를 동반한 이용자를 위한 정보 등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편의증진센터 이기표 국장은 “스마트앱을 기획할 때 특정 장애인 사용자만을 목표로 개발하기 보다는 노인, 임산부 등 일상생활에서 공간이용에 제약을 받을 수 있는 국민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앱으로 제작하려고 했다”면서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다는 슬로건을 구현해 보고 싶었어요”라고 했다.

스마트앱을 다운받아서 작동하면 처음사용자를 위하여 앱 사용 안내 방법이 나오고 현재 내 위치에서 인근에 위치한 시설들의 시설 정보가 아이콘으로 표현된다. 아이콘을 터치하면 해당 시설들의 편의시설 상세 정보를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설명, 전화번호, 주소, 편의시설 사진 정보 등 기본정보 외에도 길찾기 기능, 전화걸기, SNS 공유, 즐겨찾기, 지역 및 시설구분에 따른 필터 기능 등을 탑재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혔다. 식당 등의 정보 변경이 잦은 부분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정보이의신청을 통해 정보수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더 나아가 사용자들이 직접 해당 시설을 촬영하여 등록을 하면 확인을 거쳐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직접 참여 기능도 탑재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김기호 협회장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도내 300만 이동 약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현재 경기도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경기도 편의시설 안내’로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왼쪽부터)안드로이드, ios QR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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