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장애인복지관, 장애인식개선 어린이 인형극 공연
괴산군장애인복지관, 장애인식개선 어린이 인형극 공연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8.12.18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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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장애인복지관의 산막이인형극단의 장애인식개선 인형극 공연을 관람하는 아동들의 모습.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괴산군장애인복지관(관장 정효선)은 지난 10일과 13일 양일간 괴산어린이집, 명덕초등학교 186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인형극 '큰숲이 될 거야' 공연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애 당사자 6명으로 구성된 산막이인형극단은 단원들에게는 자신감 고취 및 잠재 능력 향상을, 인형극을 관람하는 아동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극단이 만들어졌다. 산막이인형극단은 지난 2016년을 시작으로 3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괴산군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인형극을 공연했다. 2018년부터는 ‘찾아가는 인형극’으로 조금 변화를 주어 방문 공연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식개선 인형극인 '큰숲이 될 거야'는 장애인식개선 동화 ‘큰산이 될 거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큰 숲이 될거야’ 인형극으로 일곱 살 개구쟁이 민우가 지적장애를 가진 아홉 살 형 민수와 생활하며 갈등을 겪는 이야기이다. 형과 함께 엄마 심부름을 가던 민우는 다른 친구들을 만나 형 민수를 따돌리기로 결심하고 한참 후, 잃어버렸던 형을 다시 찾는 과정에서 형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과 형의 ‘다름’을 알고 이해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공연을 관람한 명덕초등학교 관계자는 “아동들이 높은 흥미를 느끼는 인형극 공연으로 눈높이에 맞는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접할 수 있어 모두 즐거워했다”며 “인형극을 관람하면서 장애 당사자 단원분들의 수고와 노력이 얼마나 컸을지도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년 이러한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한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아동들이 장애인식개선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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