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폐막… 역대 최다 메달 ‘쾌거’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폐막… 역대 최다 메달 ‘쾌거’
  • 진솔 기자
  • 승인 2022.05.18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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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11ㆍ 은 18ㆍ동 14 현재 종합 5위
추후 볼링 종목 결과에 따라 순위 결정
2021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소셜포커스 진솔 기자] = 대한민국 데플림픽 선수단이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다. 

현지시각 15일 막을 내린 2021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4개로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볼링 종목이 순연 개최됨에 따라 그 결과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대한민국 데플림픽 사상 가장 많은 수의 메달이다. 

지난 3번의 데플림픽(2009년 대만 타이페이대회,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대회, 2017년 터키 삼순대회)에서 줄곧 종합 3위에 올랐던 대한민국은, 4회 연속 종합 3위와 금메달 9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9개에 도전, 금ㆍ은메달의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종합 순위 목표 달성 여부는 오는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볼링 종목의 결과를 더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남자 태권도 이학성(김포시청)의 데플림픽 3연패를 비롯해, 김고운(전남장애인체육회), 김우림(보은군청) 남매도 각각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동메달, 남자사격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데플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남매 첫 동반 메달을 이뤄내는 등 의미 있는 기록 작성의 순간들이 이어졌다. 

배드민턴의 우지수(서울의료원) 역시 기량을 발휘, 남자 단식과 남자 복식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단 내 유일한 2관왕이 됐다.

 

오상미(왼쪽 두 번째)가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여자마라톤에서 달리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대회 폐막일, 막판 동메달을 추가한 여자 마라톤 오상미(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도 눈에 띈다. 그는 3위(3시간19분53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7년 삼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함으로써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다.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금61, 은38, 동38), 미국(금19, 은11, 동24), 이란(금14, 은12, 동14), 일본(금12, 은8, 동10)에 이어 종합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사격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 ▲유도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태권도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탁구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배드민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육상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편 카시아스두술 세지아레나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15일간의 열전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단은, 본진 귀국에 맞춰 18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1층 입국장 D구역에서 환영식을 열고 데플림픽 관련 일정을 마무리한다. 다음 하계데플림픽은 오는 2025년에 열리며, 개최지는 일본 도쿄다.
 

대한민국의 이번 데플림픽 참가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사격 국가대표팀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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